엄정화 주연의 스릴러 영화 보고난 소감은 평행이론을 보고난 느낌이랄까? 뭐 내용은 전혀 상관없는데 스릴러라는 장르와 으스스한 분위기, 그리고 꽤 잘 만들어진 시나리오 ㅎㅎ 내용이야 보고나면 다 알게 될테고... 인물에 대해서 주저리 써볼게 있어서 적는다. 일단 엄정화 연기는 꽤 오랜만에 보는 것 같은데, 잘 하더라. 만족스러운 연기였다고 감히 평가를... 나이가 나이니만큼 조금 늙어보였다는 것 말고는... 엄정화는 배반의 장미 때가 제일 괜찮았던것 같다. 딸 연희 역할을 맡은 박사랑, 혀 짧은 소리에 어찌나 깜찍한지 ㅎㅎ 어디서 많이 봤다 했는데 평행이론의 그 아가였다. 추노의 호위 무사 역할을 맡았던 그 사람이 찬식의 역할로 다시 나온다. 이름은 조진웅, 그 때는 충직했다면 이번엔 우직하다고 할까? 괜..
아주 예전에 본 영화인데, 얼마전에 무삭제라고 해서 받아 놓은게 있어서 미루다가 보았다. 무삭제라고 해서 뭐 별 다른건 없고, 포르노 배우라 그래야하나? 아님 대역배우? 그 사람들의 모습이 가감없이 나오는게 다이다. 뭐 전혀 기대할 필요 없는 -_-; 어쨌든 오랜만에 봤지만 (아마 이번에 3~4번째 보는 것인듯...) 꽤 괜찮은 영화다. 올드 가수 빌리조가 매니저와 크리스마스를 같이 보내기 위해서 돌아와서 얘기하는 모습, 유명한 카드 플레이로 키이라 나이틀리에게 고백하는 모습, 꼬맹이가 공항에서 보안을 뚫고 좋아하는 여자애를 만나는 모습, 영국 수상의 사랑 이야기... 등등등... 마지막에 공항이라는 곳의 특수성을 자연스럽게 이용한 씬도 정말 멋진 아이디어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