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쉬튼 커쳐, 캐서린 헤이글 주연의 재밌고 남는것 없는 영화. 애쉬튼 커쳐는 70's show와 나비효과에 나왔다. 이름을 많이 들어봐서 왜 유명할까 해서 찾아봤는데, 저 두개 말고는 내가 본게 없다. 대체 왜 내 머리속에 박혀있는거지? 캐서린 헤이글은 그레이즈 아나토미에서 보던 배우라 익숙하다. (요새 안 본지가 꽤 되었군) 암튼 키도 크고 육감적인 모델급 몸매의 소유자, 나름대로 자신의 색깔이 분명한 것 같다. 뜨지 못해서 그렇지-_- 전체적인 시나리오는 고등학교 학생에게 배우와 배역을 던져주고 글을 써봐라 하지 않았을까 의심되는 단순한 스토리다. 결말은 좀 허무하고, 개연성은 전혀 없고ㅋ 그래도 가끔 웃기긴 해서 보는 동안 지루하지는 않았다. 뭐 공짜로 볼일 있다면 추천
2010/10/08 23:10, 왕십리CGV 슬픈 영화다. 사실 영화라고 하기보다는 이금희 씨의 나레이션 때문인지 인간극장의 냄새가 물씬 풍기지만, 한 사람을 보내고 추억하는 영상이 영화면 어떻고 드라마면 어떠한가. 영화 초반에 나오는 흘러 나오는 수식어(?)처럼 정말 사람에게 한 사람이 꽃이 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들었다. 왜 하느님은 이런 분을 이렇게 빨리 데려가야 했는지 원망스러울 따름이다. 음악적인 재능도 탁월했고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도 탁월했다. 나같은 사람이 영화를 보고 이렇게 살아야지 저렇게 살아야지 하는 생각이 들지도 않을 정도로 경외감마저 드는 헌신과 신념은 정말 대단했다. 정말 대단한 사람이고 대단한 영화였다...
다운로드 그 딴건 없고, 이건 뭐 니가 울지 않으면 배기냐? 는 의도로 작정하고 마지막 8부를 구성한 것 같다. 많은 사람들(32명)이 모여서 촬영한 만큼 영상이 많이 나오지만 아무래도 그렇지 그걸 2달이나 울궈먹냐라고 궁시렁거렸지만, (아니면 반응이 좋아서 늘린 것일지도 모르지만) 마지막 편을 보면서 느낀 바는, 타 방송사(S로 시작하는)에서 남발하는 자막을 실제 노래 부분에서 최소화 했다는게 제일 좋았다 -_-; 또한, 용두사미가 되기 쉬운 극을 잘 구성해서 마지막까지 감동적으로 이끌어 나간 아이디어와 연출도 정말 좋았던 것 같다. KBS 예능이 하나 해낸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
스포일러를 다수 포함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꽤나 오랜만에 본 영화! 박신혜 이민정 최다니엘 엄태웅이 나온다는 것과 재밌다는 선입견 약간만을 가지고 가서 봤다. 결론적으로는 기대를 별로 하지 않아서 인지는 몰라도 굉장히 재밌게 봤다. 최다니엘 씨가 생각보다 어눌한 캐릭터 연기를 굉장히 잘 소화해서 다른 사람들보다 연기를 굉장히 잘 한다고 느꼈다. 뭐 실제로도 잘 하겠지만. 그리고 안경은 꼭 썼으면 좋겠다. ^^; 박신혜 오랜만에서 화면에서 본 것 같은데, 연기가 좋아서인지 연출이 아님 극본이 좋아서인지는 몰라도 자연스럽게 자신이 엄태웅을 사모한다는 사실에 관객이 슬며시 녹아들어가게 해 준 부분이 좋았다. 마지막에 무릎 꿇고 생쑈하던 것도 기억에 남고 ^^ 흠을 잡자면 대사칠때 발음이 약간 어눌한 느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