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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영화

터미네이터 4 감상

이치로 2009. 5. 25. 14:00


벤자민 버튼 이후로 오랜만의 영화 감상.

볼만한 영화인 것은 확실하지만, 스토리도 어설프고, 크리스챤 베일이 주인공이 아닌 것 같은 희미한 인물 구도도 그렇고 (아무리 생각해도 이번 편의 주인공은 그 이름은 모르지만 자신이 사이보그인지 몰랐던 사이보그가 아닐까 싶다), 너무 진중한 암울한 분위기도 그렇고(간간이 필요한 유머와 위트가 부족했다 생각), 지난 3편동안 쌓아온 터미네이터라는 시리즈의 명성을 깎아 먹는 작품이 아니었나 싶다. 하긴 3편부터 명성은 떨어지기 시작한게 아닐까...

 애플 트레일러 사이트에서 예고편을 보고 너무 기대를 했나보다. 감동은 바라지도 않았으니(감동을 바랄만한 작품이 아니니) 재미라도 있어야 되는데, 재미는 가고 눈요기만 남은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

 너무 혹평인가??

 그래도 볼만하냐라고 묻는다면  볼 만 하다라고 대답할 만한 영화다. 별점 5점 만점에 3점정도?

 담엔 또 무슨 영화를 볼 지... 아니 언제 또 영화를 볼 기회가 될 지... 뭔가 팍팍해져가는 내 인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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