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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살까 말까 상당히 고민을 했는데, 요새 디비코가 워낙 막장 테크를 타고 있는 중이라서 대부분의 하이엔드 유저가 SKY와 비교를 하면서 SKY제품으로 갈아타는 분위기이다. 디비코가 예전에 최초로 Vista 지원 드라이브와 어플리케이션을 발표할때 까지만 해도 괜찮은 소프트웨어 개발을 보였는데 그 이후에는 지금 와서 느끼는 것이지만 (그래서 더 안좋게 느낄 수도 있겠지만 ^^;) 상당히 현실에 안주하고 있는 것 같다. 아무래도 그때는 디비코외에 적수가 없는 국내 시장이라서 더 그래을 수도 있지만...
여튼 그렇게 SKY로 옮겨가는 분위기 속에 USB형으로 사용하던 Dvico Fusion HDTV5 USB silver가 인터페이스의 특성상 예기치 못한 재부팅에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줘서 그리고 USB 포트 하나 차지하는게 귀찮아서 과감하게 질렀다.
사실 이유야 어떻게 붙이기 나름이지뭐 중요한건 질렀다는거..ㅋ
외관
PCIe 슬롯에 들어가는 제품으로 골랐다. 앞에서 말한 불안한 문제도 있고 본체 하나에 다 몰아버리고 싶기도하고 USB 슬롯 한개 줄일려는 의도도 있고. PCIe 인터페이스 카드는 정말 작더라.
아 설치하다가 좀 짜증나는 일이 있었다. 내 본체의 문제인지 카드의 설계가 구리게 됐는지 이상하게 슬롯이 딱 맞게 들어가지 않아서 PCIe 쪽이 살짝 덜 꽂혀지는 문제가 있다. 이 문제인지 모르고 드라이버 설치가 안되서 한 시간정도 삽질했나보다. 암튼 뭐가 문제이려나...
기능
- DTV / ATV 방송 보기
- 외부 입력 보기
- 리모컨 기능 ( 본체 끄기 켜기 )
뭐 간단하다면 간단할 수 있고 아니라면 아닐수도 있고 ^^; 본체 리모트로 끄기/켜기 같은건 좀 땡기는데 리모컨 수신부를 본체에 부착한다든지 하는 부가적인 설치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전원 제어를 위해서 메인보드의 전원 On/Off를 스내핑하기 때문에 따로 선 작업이 필요한데 귀찮아서 패쓰 -_-; 그냥 안쓰고 말려고..
디비코와 기능은 거의 비슷하다. 다만 리모컨으로 컨트롤 하는 면에서 전원 켜기/끄기의 기능은 디비코의 HDTV에는 없는 기능이다.
간단 성능 평가 및 결론
SKY쪽의 거진 완승? 반응 속도만 해도 너무 차이난다. SKY의 채널 이동 반응 속도나 화면 키우기 ATV/DTV간의 이동도 확실히 속도가 다르고 외부 디코더 지원도 가능하고 EVR로도 가능하고. 사실 나는 녹화도 쓰지 않고 단순 시청이 주 용도인데 꾹 참고 썼으면 속 답답해서 죽을 뻔 했다. 정말 반응 속도 하나만으로도 상당히 만족한다. 게다가 오래 사용해 본 것은 아니지만 가끔 Dvico는 장치인식이 안되는 경우가 생기는데 그런 경우도 없는 것 같고 안정적이다.
SKY Digital의 선전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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