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에서 산 대만쪽 제품, 아래는 소감이다. 크기 적당한 것 같고, 배터리는 생각보다 그렇게 오래 간다는 생각이 안든다. 헬스장에서 운동할 때 1시간 정도 듣는데 5~6번이면 한 번 충전인 것 같다. 정확하게 재본적이 없으니 확실히 말하긴 그렇네. 시간되면 한 번 재 봐야지. 기본으로 끼워주는 번들 이어폰(커널형)이 나쁘다고 하는데 생각보다는 좋더라. 운동할 때, 좋은 소리 듣겠다고 LP형 이어폰 꽂으면 본체 크기나 이어폰 줄 말아놓은 덩치나 그게 그거라서 러닝머신 뛸때 굉장히 불편하다. 그리고 운동할 때는 시끄러워서 커널형이 아무래도 좋고. 다만 터치 노이즈라고 하나? 커널형 특유의 그것은 좀 짜증난다. 페어링은 뭐 이딴게 있나 싶을 정도로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익숙해지고 한 번 등록해 놓고 나니 켜..
애쉬튼 커쳐, 캐서린 헤이글 주연의 재밌고 남는것 없는 영화. 애쉬튼 커쳐는 70's show와 나비효과에 나왔다. 이름을 많이 들어봐서 왜 유명할까 해서 찾아봤는데, 저 두개 말고는 내가 본게 없다. 대체 왜 내 머리속에 박혀있는거지? 캐서린 헤이글은 그레이즈 아나토미에서 보던 배우라 익숙하다. (요새 안 본지가 꽤 되었군) 암튼 키도 크고 육감적인 모델급 몸매의 소유자, 나름대로 자신의 색깔이 분명한 것 같다. 뜨지 못해서 그렇지-_- 전체적인 시나리오는 고등학교 학생에게 배우와 배역을 던져주고 글을 써봐라 하지 않았을까 의심되는 단순한 스토리다. 결말은 좀 허무하고, 개연성은 전혀 없고ㅋ 그래도 가끔 웃기긴 해서 보는 동안 지루하지는 않았다. 뭐 공짜로 볼일 있다면 추천
2010/10/08 23:10, 왕십리CGV 슬픈 영화다. 사실 영화라고 하기보다는 이금희 씨의 나레이션 때문인지 인간극장의 냄새가 물씬 풍기지만, 한 사람을 보내고 추억하는 영상이 영화면 어떻고 드라마면 어떠한가. 영화 초반에 나오는 흘러 나오는 수식어(?)처럼 정말 사람에게 한 사람이 꽃이 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들었다. 왜 하느님은 이런 분을 이렇게 빨리 데려가야 했는지 원망스러울 따름이다. 음악적인 재능도 탁월했고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도 탁월했다. 나같은 사람이 영화를 보고 이렇게 살아야지 저렇게 살아야지 하는 생각이 들지도 않을 정도로 경외감마저 드는 헌신과 신념은 정말 대단했다. 정말 대단한 사람이고 대단한 영화였다...
다운로드 그 딴건 없고, 이건 뭐 니가 울지 않으면 배기냐? 는 의도로 작정하고 마지막 8부를 구성한 것 같다. 많은 사람들(32명)이 모여서 촬영한 만큼 영상이 많이 나오지만 아무래도 그렇지 그걸 2달이나 울궈먹냐라고 궁시렁거렸지만, (아니면 반응이 좋아서 늘린 것일지도 모르지만) 마지막 편을 보면서 느낀 바는, 타 방송사(S로 시작하는)에서 남발하는 자막을 실제 노래 부분에서 최소화 했다는게 제일 좋았다 -_-; 또한, 용두사미가 되기 쉬운 극을 잘 구성해서 마지막까지 감동적으로 이끌어 나간 아이디어와 연출도 정말 좋았던 것 같다. KBS 예능이 하나 해낸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