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전에는 사실 이게 '오멘'이나 '주온'같은 심령/공포/호러(귀신나오는 그런거)인줄 알았는데, 그것보다는 미스테리 스릴러가 맞는 것 같다. 같이 볼 사람이 없어서 홀로 꿋꿋하게 10시45분 대학로CGV에서 봤는데, 커플들 일색이었다. -_- 영화가 뭐랄까 대놓고 무섭다기 보다는, 여자아이가 저렇게까지 주도면밀하고 악랄하고 사악할 수 있구나 하는데서 오는 공포감이 온몸을 지배하기 때문에 꽤나 무서웠는데, 같이 본 여성관객들도 영화가 끝나고 힘들어하고 표정으로 영화관을 떠나더라. 스토리가 전개되는 중간 중간 보이는 가족들의 사는 모습에서, 참 편하고 안락한 환경에 둘러싸여 있다는 생각을 했다. 외곽에 적당히 떨어진 주거 지역 위치, 부모들의 각각의 자가용, 복층 구조의 주차장이 딸린 집, 인테리어도 멋지..
크~ 제목 너무 그렇다. 인생이 얼마나 찌질 하길래 쿼드코어가 하나 가지고 저렇게 호들갑을 떠나 하겠다. ㅎㅎㅎ 저가형이긴 하지만 연구실에서 생활하는 시간을 고려하면 내 메인 컴퓨터나 마찬가지이므로, 기념할 만한 일이라고 우겨본다-_- 암튼, Inte Core2Quad Q8300 Samsung PC2-6400 2G x2 Gigabyte EP45-UD3R Mtron MSD-3525 x2 Seagate 7200rpm SATA2 500G 32MB x2 LG IDE DVD-RW Nvidia GeForce 7600GS Sigma TV2 아날로그 카드 이렇게 연구실 컴퓨터를 새로 맞췄다. 램은 2기가 1개만 사줬는데 집에 있던거 하나 더 추가해서 달았고, 엠트론 SSD도 집에 있던 컴퓨터에꺼 빼서 연구실에 달았고,..
기록을 남기기 위해서, 긁적 긁적... 어느날 저녁 집으로 가는 나지막한 언덕길에서 땡그랑 하면서 분리되어 버린 머플러, 녹도 슬고 좀 그래 보였는데 알고 보니 엔진 커버에 연결되는 고정 걸쇠가 하나 부러져버려있었고 피로가 누적되어서 윗쪽 나사도 부러져 버린 사건이... 밤중에 머플러 떨어져 나가니 도저히 시끄러워서 몰고 올 수가 없었다. 이거 뭐 스로틀을 땡길 수가 있어야지. 다음날 여차저차해서 끌고 간 다음에, 머플러 갈고 깨진 나사 구멍은 와셔로 잘 걸어서 쓰기로 했다. 순정 머플러 쌔거는 한 17만원 근방이었던것 같고, 어디 쌔것 같은 중고를 구해서 공임 포함해서 15만원에 교체했다. 아래는 교체한 깔끔한 사진! 후후후... 돈은 좀 깨졌지만-_-;
산드라 블록이야 뭐 워낙 유명하니까 나도 알고 있었고, (이 아줌마 64년생이다. ㄷㄷㄷ 내 어머니가 60년생이라고 생각하니 흠칫!) 라이언 레이놀즈는 내 기억에 없는 첨보는 사람인데, 찾아보니까 좀 놀랐다. 아주 어리게 봤는데 76년생이라서 약간, 스칼렛 요한슨과 결혼한 유부남이라서 한 번 더 놀라고 -_- 필모그래피를 봤는데, 30여편의 영화 중에 이 영화가 내가 본 첫 영화구나 하는 생각에 이유모를 안도감을 느낀다. 암튼 영화 얘기를 하자면, 재밌다, 뭐 러닝타임이 그렇게 길지 않다는데서 오는 약간의 문제가 생길 수도 있지만, 영화 자체는 스토리도 괜찮고 로맨틱 코미디 나름의 볼 것도 있고(물론 싸게 찍었다는 사실에는 적극 동의한다. 다른 차원의 볼거리라고 알아두면 좋겠다.) 웃음코드도 좋고, 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