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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영화

2012, 그리고 아바타

이치로 2009. 12. 18. 10:02

아! 언제 본 걸 이제 몰아서 쓰는 것인지;;
오랜만에 여유가 생겨서 블로그 글을 깔짝 깔짝
아 내용에 대한 언급이 있으니 (많지는 않지만 ^^) 민감한 사람은 보지 마시길...

  2012는 대략 12월 초 쯤에 본 것 같은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스토리야 지구가 멸망할 정도의 재난이라고 하면 대략 뻔한 것이라고 생각해서 기도조차 하지 않았었고, 영상이 진짜 꽤 괜찮았다. 주인공의 이야기도 괜찮았고... 다만 여자친구랑 같이 입을 모아 이야기 한 것은, 나름 중심인물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을 그냥 죽여버린 작가진 -_-; 너무하는 것 아닌지. 그냥 같이 살려서 가는 방향으로 하지 꼭 죽여야 했는지... 어쨌든 영상도 만족하고 전체적으로 흥미진진하게 봤다. 10점 만점이라면 7점, 별 다섯개 중에는 3개

 아바타는 개봉이 시작된 주에 심상치 않음을 판단하고 왕십리 IMAX DMR 3D로 예매를 했다. 12월 21일이었던것 같은데 무려 12시 05분에 시작해서 3시 언저리에 끝나는 게 겨우 구할 수 있는 것이었다. 그 뒤로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 콤보가 있었기에, 좀 더 지체하다가는 2010년은 되어야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어쨌든 예매전쟁과 16,000원이라는 고가를 감수하고 본 결과는 정말 대대대대대만족. 제임스 카메론이 타이타닉 이후로 뭐 하나 또 해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별 것 없는 스토리도 모두 보완할 정도로 괜찮은 영상은 정말 살면서 이런 영상은 봤을까 싶었다. 3D라는게 이런 거구나... 여자친구랑 2시간 40분을 정말 정신없이 얘기도 거의 나누지 않고 집중해서 봤던 것 같다. 초반에 쫒기는 씬에서는 괜히 움찔움찔하기도 하고ㅋ 이제 새로운 기록이 될 것 같은 영화이지만 직접 본 바로는 그럴만 하다는 생각이다. 10점 만점에 9점, 별 다섯개 중에는 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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