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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었던(?) 방학은 끝이나고 여지없이 마지막 학년의 첫학기가 시작되었다. 아마도 이번학기가 지나면 마지막학기가 다가오면 뭔가 기분이 싱숭생숭하지 싶다. ^^; 방학때 해 오던 일이 다 결과가 안좋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3월 중순에는 시험 결과들이 뜨니까 그 때까지는 어느정도 여유 부리면서 생활할 수 있을 듯하다.
개강하면 언제나 그렇듯, 사물함을 신청하고 ( 사물함의 재배부때문에 사물함을 깨끗이 비우고.. ) 정해지지 않은 시간표와 다른 교수님의 수업을 들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이 수업 저 수업 기웃기웃 거리고...
어쨌든 이번학기는 18학점 + 알파가 될 듯하다. 전공만 18학점 ^^; 고민도 좀 되는구나 어느쪽 전공을 택해야 할지도... 통신이나 신호처리쪽이 좀 많이 땡기긴하는데 원하는 테크쪽으로 쭉 타고 올라가는게 좋을지 아니면 이런저런 분야도 들어 두는게 좋을지... 4학년이 돼서도 내가 뭘해야할지 뭘 잘하는지를 확실하게 알 수 없다는 사실이 좀 안타깝다.
그나저나 일단 시간표가 정해져야 나만의 시작페이지에 강의 홈페이지도 업데이트하고 시간표도 짜고 그럴텐데... 일단 이번주 금요일에 최종 정정이 있으니까 그 때까지는 그냥 들어보도록 해야할듯 하다. ㅎㅎ
이번학기는 정말 잘 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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