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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 느끼는 이야기이지만 보고나서 바로 감상을 쓰지 않으면 영 생각이 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거 완전 돌머리가 된건가? 배틀스타 갈락티카 혹은 캘럭티카라고 부르는 공상과학 장르의 드라마이다. 현재 4시즌이 절찬리 상영중 ( 이건 영화에서나 쓰는 말인가? ) 이다.

 처음에 이 드라마를 봐야겠다는 생각을 한게 이 글을 보고 나서이다. 이 분의 글을 보고나서 감상 포인트를 잡은게 다행인지 아니면 이글로 인해서 내가 시야가 좁아진건 아닌지 행운인지 불행인지 잘 모르겠다. 어쨌든 좋은 느낌으로 드라마를 봤다.

 1시즌은 등장인물의 소개가 주를 이룬다고 보면 맞겠다. 한 회 한회 주인공이 바뀌면서 그 주인공에 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하면서 등장인물의 과거가 살짝 드러나고 각각의 에피소드마다 주제가 있다. 2시즌은 살짝 종교적으로 바뀐다는 느낌이 든다. 3시즌은 찾는거야 마는거야..하는 답답함을 시청자로 하여금 느끼게 한다.

 전체적으로 이 드라마는 엄청나게 많은 주제를 담고 있다. 하나씩 예를 들어보면,

 로봇들과의 전쟁을 통해서 인류는 전멸에 가까운 패배를 맛보고 남은 5천명 남짓한 사람들로 선단을 꾸려 우주를 떠돌게 되는데 여기서 부딪히는 모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은 정말 작은 국가를 보는것 같다. 아다마 선장과 배틀스타의 군인들 (군부의 힘)을 작은 선단 안에 모이게 해놓은 이야기의 장치는 더욱 그 연관성을 시청자가 느끼기 쉽게 해주는것 같다.
 그리고 정치력을 확보하려는 대통령, 그 자리를 넘보는 상대간의 치열한 다툼 그리고 군부의 개입.
 로봇들에게 인간을 팔아넘긴 죄를 저지를 사람을 같은 사람이 어떻게 처벌해야하는가?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게 보복과 처참한 댓가를 안겨줘야 하는가? 얼마 남지 않은 인류 사이에서 어제까지도 친구였던 사람들끼리 잔인하게 대하기 보다는 용서를 해야하는가? 실제 지도부는 어떻게 이를 처리하는가...
 노동자들의 파업과 그 문제 해결
 출신 콜로니에 따른 (일종의 종교의 차이? 인종의 차이?) 차별과 인류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인류와 전혀 차이가 없는 로봇(싸일런)을 가지고 어떻게 구분하고 대할 것인가? (여기서 싸일런은 피도 눈물도 심지어는 영혼도 존재한다고 믿을 만큼 인류와 비슷하다. 인간과 싸일런의 커플도 등장하며 그 사이의 아기도 낳게된다.)

위에 적은 내용은 지금 바로 생각나는 것만 적어내려간 것이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송원섭 기자님의 감상 포인트가 많은 도움이 됬다는것을 부인하기 힘들며 덕분에 좋은 요소를 발견할 수 있었다. 회가 거듭할수록 현재 사회문제에 투영해 볼수 있는 드라마속의 이슈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고나 할까? 특히 시즌이 지날 수록 허접해지는 스토리는 안타깝지만 3시즌 마지막에 있는 발터 박사의 재판은 정말 인상깊었다.

 이제 4시즌이 시작되고 있다. 현재 5 에피까지 방영이 되었나? 모아두고 한꺼번에 달리려고 보지 않고 있는데 이번 시즌을 끝으로 완결된다고 하니 더욱 기대되는 드라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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