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건 아니지만... 술 한잔 하고, 안암역에서 고대병원 지나서 오는 길에 풀 스로틀로 땡기면서 지나오는데, 10m쯤 남기고 노란불 빨간불의 조합으로 떨어지길래 계속 땡기면서 왔는데, 맞은편에서 유턴하는 차량을 생각을 못했다. 좌우는 나름 살피고 진입한 셈인데, 반대편 차선에서 유턴을 할 줄이야. 아 역시 신호는 꼭 지켜야한다. 너무 잘못했다. 무섭다. 아주 조금 남기고 브레이크 꽉 잡아서 겨우 서긴 했는데, 기세를 못 이기고 바로 앞에서 나동그라졌다. 옆 차선에서 차량이 지나갔으면 나를 깔고 지나갔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는데, 직진은 빨간불 상태라서 다행이었다. 스쿠터 운전이 익숙해지면서 신호준수 의식이 희미해졌는데 그때를 틈타 이렇게 나에게 경각심을 일으켜 준다. 신호는 꼭 지키자. 지금도 손이 좀 떨..
기록을 남기기 위해서, 긁적 긁적... 어느날 저녁 집으로 가는 나지막한 언덕길에서 땡그랑 하면서 분리되어 버린 머플러, 녹도 슬고 좀 그래 보였는데 알고 보니 엔진 커버에 연결되는 고정 걸쇠가 하나 부러져버려있었고 피로가 누적되어서 윗쪽 나사도 부러져 버린 사건이... 밤중에 머플러 떨어져 나가니 도저히 시끄러워서 몰고 올 수가 없었다. 이거 뭐 스로틀을 땡길 수가 있어야지. 다음날 여차저차해서 끌고 간 다음에, 머플러 갈고 깨진 나사 구멍은 와셔로 잘 걸어서 쓰기로 했다. 순정 머플러 쌔거는 한 17만원 근방이었던것 같고, 어디 쌔것 같은 중고를 구해서 공임 포함해서 15만원에 교체했다. 아래는 교체한 깔끔한 사진! 후후후... 돈은 좀 깨졌지만-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