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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사진을 넣으면 그 사람에게 전화가 왔을 때, 사진이 화면에 표시되므로 직관적이며 보기 좋다. (사실은 자기만족이 크지만...) 방법은 기본 연락처로 들어가서 카메라 롤에 있는 사진을 선택해서 추가하면 된다. 그런데 나한테 그사람을 찍은 사진이 없을 경우 곤란해진다. 또한 있다고 하더라도 되도록이면 최신이면 좋겠다. 이런 고민을 해결해 주는 몇가지 앱이 있다.
1. Facebook 앱
사용자들이 올린 profile 사진을 Facebook 공식 앱을 통해 iPhone 연락처에 넣을 수 있다. 써보지는 않았지만 가능한 항목은, 프로필 사진, 전화번호, Facebook 페이지로 연결하는 링크. 내가 써보지 않은 이유는 영문/한글 이름이 혼재하는 Facebook의 친구 list를 내가 가진 연락처의 항목과 어떻게 매치를 시켜서 그 안의 데이터를 싱크한다는 것인지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앱의 만듦새를 봐도 세세한 사용자의 조건을 만족시켜 줄 것 같지 않았기에 이 앱은 패스!
2. SmartSync
iOS device의 연락처에 Facebook의 친구들 프로필 사진을 덮어 씌워준다는 기본 기능은 같다. 그런데 사진 뿐만 아니라 최근 상태(status), 직장, 직위, website, 현재 주소까지 가능하다. 기본 설정으로는 내 휴대폰의 연락처 항목의 이름을 덮어 씌우지 않으므로 앞서 걱정했던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게다가 일단 싱크를 시작하면 Matched, Conflicted, Unmatched로 나뉘어서 시뮬레이션 한 결과를 보여주고, 사용자의 확인을 받는다. Matched는 내부적인 알고리즘을 통해서 어느 확률 이상 정확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특별하지 않으면 그냥 넘어가도 좋다. Conflicted는 나에게 일어나지 않았지만 아마 Unmatched와 같다고 생각한다. Unmatched 탭으로 가서 내 연락처의 항목을 기본으로 하나씩 페이스북과 수동으로 연결시켜 줄 수 있다. 또한 모든 항목마다 custom sync setting도 가능하다.
이 앱은 0.99로 Appstore에서 구매할 수 있는 유료앱이다. 그런데 앱을 만든 회사에서 이 앱의 기능을 온전하게 포함하는 연락처 앱인 MyPhone+ 앱을 같이 판매 중이다. Time sale로 현재 $0.99이다.
3. iPicMyContacts
일단 Cydia tweak으로 검색을 해보면 $1.xx 일때도 있었는데, 현재 $2.49이다. 생각보다는 가격이 비싼 듯. 설치를 하면 Settings에서 Facebook 계정 정보를 입력하고, 기본 연락처 앱을 실행한다. 연락처 앱의 thumbnail 사진을 클릭하면 하단 슬라이딩 메뉴로 3가지 사진 입력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첫번째는, 구글 검색. 그런데 구글 검색으로 어떻게 지인의 사진을 찾는다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업체 연락처 (예를 들면, 하나은행 국민카드 로고) 사진을 검색할 경우에는 유용할 수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경우 쉽게 원하는 사진을 검색할 수가 없었다. 두번째는, Facebook 친구들 중에서 찾는다. 앞의 1번 2번 앱과 동일한 기능이다. 세번째는, Facebook에서 이름으로 프로필 사진을 검색한다. 영어이름 한글이름 찾아봤는데, 싸이월드 사람찾기에서 몇십페이지 되는것을 얼굴만 보고 찾는 느낌이다. 심지어 그 사람이 얼굴 사진을 올려놓았으리란 보장도 없고...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2를 추천한다. 사실 한국 모바일 환경에는 Kakaotalk의 프로필 사진을 연동해주는 기능이 최고일 것 같은데 이건 Cydia 개발자가 하든가 아니면 Kakaotalk에서 API를 열어주기 전까지는 불가능 할 것 같다.
연락처 연동
보통 Google exchange를 통해서 동기화를 하고 있을 것이다. Google exchange로 연동을 하면 Gmail의 연락처에 저장이 되는데, 아주 seamless한 background sync 성능, 풍부한 연락처 field, 안드로이드 기기를 사용하고 있을 경우 확장성 등 장점이 많다. 그런데 이 많은 장점을 뒤엎고 고민을 하게 만드는 단점이 몇 가지 있는데,
- 그룹 불가
- 화면을 뒤덮는 큰 사진 불가 96 x 96이 한계인듯...
- iPhone의 연락처 필드와 미묘하게 다른 부분 발생
사실 나머지 2개는 나에게 큰 문제는 아니었고 사진 용량에 한계가 있는 두 번째가 문제였는데... 현재는 Google exchange를 풀고, iPhone의 내장 연락처를 활용하고 있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exchange server와 동기화 할 경우 별도의 연락처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 동기화를 풀면 iPhone 내부에는 데이터가 하나도 남지 않게 된다. (물론 풀 때 옵션으로 남길 수도 있다.)
하지만 추후 iPad나 추가적인 iOS device와의 정보 연동 및 안드로이드 기기와의 연락처 정보 공유를 위해서는, iPhone에 있는 데이터를 다른 경로를 통해서 sync할 필요가 있다. 고민을 좀 했는데 아래와 같이 구성했다.
(1)은 Google exchange를 하듯이, Settings의 메일, 연락처, 캘린더 항목에서 설정해주면 된다. iOS 5 이상이라면 iCloud를 지원하고, 다른 iOS device에도 동일한 iCloud ID로 설정을 해주면 실시간 (background) 동기화를 해 준다. 다만 아직 버그가 있는지 몇 가지 문제를 발견했는데, iPhone에서 추가한 연락처 사진이 너무 크면 이 항목에 대해서 동기화가 되지 않는다. 실험을 자세히 해보지는 않았지만 용량 기준으로 500kb 정도가 한계인것 같다. iPhone4인데 찍은 사진을 move/resize를 통한 editing 없이 그대로 넣으면 폰이나 iCloud 웹 어느 한쪽에서는 생성이 가능한데, 반대편으로 sync가 안 되는 현상을 확인했다.
(2)는 $4.99 Sync in A Blink를 이용한다. 세세한 설정을 통해서 싱크할 수 있지만, 앱의 문제인지 아니면 Google쪽의 문제인지 10%에 달하는 항목이 Phone에서 Google로 업데이트가 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 Sync를 하면 Gmail 항목을 업데이트 했다고 하는데, 실제로 Gmail에 접속해보면 업데이트가 되지 않았다. 어느쪽의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업데이트로 고쳐지길 바란다.
이 삽질을 며칠간 하면서 느낀 것은 이(異)기종간의 데이터 Sync는 참 중요한데, 쉽지않다. 해야할까? 뭐 그래서 표준이 중요한 것이겠지만 뭔가 오묘한게 있다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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