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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쿠니 가오리
아주 흥미로운 주제를 농담처럼 시작해서 정말 농담인줄 알았다.
하지만 어색하지 않고 속았다는 분함도 들지 않는다.
뭐랄까 잔잔하다. 잔잔한 마음에 물결을 일으키는 글이라고나 할까 ㅎㅎ
요새 책을 하나 둘 읽고 있는데 뭐랄까 영화를 봤을 때 처럼,
물론 그 보다 더 상상력을 자극한다고나 할까?
아니면 문학적인 감수성을 자극한다고나 할까?
일반적인 시사나 정보 전달의 목적을 위한 인터넷의 글은 정말 짧아서,
감성 뉴런의 지구력에 아무런 도움을 못주고 있는데,
이런 긴 글, 비록 열 번씩 나눠서 읽는다고 해도 그 생각이 계속 이어지고,
기억하고 느끼고,
이런게 책을 읽는 것인가??
나도 예전에는 책을 많이 읽었었는데,
아 예전에는 이런 느낌 많이 들었는데
마지막 책장을 덮고서 느꼈던 여운 같은 뭔지 모를 야릇하고 은은한 쾌감.
책을 읽자.
읽어야 한다.
디지털 문맹이 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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