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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컴퓨터

MikTeX와 Texlive 2014

이치로 2014. 12. 23. 00:01


박사 학위 논문을 쓰다가, 감사의 글을 한글로 적어야 할 필요가 있어서 연구실에서 전통적으로 사용해 오던 MikTeX를 버리고 Texlive를 사용해 봤다.


한글 사용에 최적인 Texlive 2014

  • 한글 TeX 사용자 그룹의 공식 추천 시스템이다. 따라서 한글 TeX를 사용한다면 이것보다 더 좋은 패키지는 없다. MikTeX도 이 분의 블로그, 혹은 KTUG WiKi를 보면서 따라하면 거의 유사하게 할 수 있지만, 완벽하지는 않고[각주:1], 이 고생을 하면서 내가 굳이 MikTeX로 한글을 써야하나 싶은 생각이 마구 들게 된다. 예전에 비하면 정말 많이 좋아졌다고 하고, 또 더 좋아지겠지만 이 글을 쓰는 지금 시점에서는 아직 한글 TeX는 Texlive로 하는 것이 좋다는 게 내 결론.


그래도 버릴 수 없는 MikTeX

  • MikTex는 basic package만 우선 설치하고 필요한 것이 있으면 on-the-fly로 바로바로 설치 가능하다. 물론 인터넷 연결은 필수. MikTeX만 사용하다보니 장점인줄 전혀 느끼지 못했는데 Texlive에서는 이게 자연스럽게 안된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 설치할 때, full package로 설치하게 운영상 유리한데 이 때, 용량, 시간 등의 비효율이 썩 마음에 들지 않는다.
  • 윈도우 프로그램과 호환이 더 좋다. Texlive는 아무래도 UNIX 기반인데 반해, 윈도우와 궁합이 더 좋은 것 같다. 그렇다고 Texlive가 이상하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런 이유 때문인지 몰라도, Office에 TeX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플러그인과의 호환성 측면에서 봤을 때 MikTeX이 더 유리하다. TexPoint, MyTexPoint, Tex4PPT, IguanaTex 등등 여러 플러그인을 살펴봤는데 그 중에 제일 괜찮은 Aurora는 Texlive에서 기본적으로 잘 돌아가지 않는다.[각주:2] 다음으로 괜찮은 플러그인은 IguanaTex였는데, 편집창 접근이 조금 불편하고, 무엇보다 word는 지원하지 않는다.


그래서 한글을 자주 사용하지 않으니 MikTeX를 기본으로 하고, 한글을 사용할 수 있는 설치법을 메모해두려고 한다. 연구실 후배들은 아직 MikTeX만 사용하고 있을테니... (앞에 링크한 블로그나 WiKi를 참고해도 된다.)


  1. 먼저 MikTeX를 깐다. Repository를 잘 고르고 basic installation 정도로 하면 되는 것 같다. 그 이후 필요한 패키지는 그때 그때 다운 받아서 깔도록 하자.
  2. \usepackage{kotex}를 추가하고 한글을 써본다. 한글을 포함하고 있는 tex 파일의 문자 인코딩이 UTF-8 without BOM이어야 한다는 것 잊지 말자.
  3. kotex가 동작하기 위해서는 kotex-utf, kotex-plain, cjk-ko, nanumtyp1 패키지가 필요하다. 설치법을 적기 위해 몇 번 MikTeX을 다시 설치해 봤는데 이게 자동으로 설치가 될 때가 있고 안될 때가 있다. 뭐 이런 난감한 경우가... 게다가 업데이트가 필요한 경우가 있으니 패키지가 설치되었는지 확인한 후, 싹 다 업데이트 할 것!
  4. 정리하자면, UTF-8 without BOM 체크, 그리고나서 4가지 패키지가 설치되었는지 체크, 이래도 에러가 난다면, WiKi의 hfontspec.default에 대한 항목 확인, 그래도 에러가 나면 updmap 확인. 마지막 두 항목은 가끔 접속이 안되는 경우가 있어서 아래에 따로 남긴다.


* hfontspec.default 문제에 대한 대응 방법


1. 아래 내용으로 hfontspec.default 파일을 만들고


hu = \z@
interhchar = \z@
fullstoplower = \z@
exclamationlower = \z@
questionlower = \z@
serifhangulfont = nanummj
sanshangulfont = nanumgt
monohangulfont = nanumgt
serifhanjafont = nanumgt
sanshanjafont = nanumgt
monohanjafont = nanumgt


2. 다음 경로에 가져다 둔다. (이 경로는 시스템에 따라서 C:\Program Files 아래일 수도 있다.)


%USERPROFILE%\AppData\Roaming\MiKTeX\2.9\tex\latex\kotex-utf\


3. 다음 명령어를 한 번 실행한다.


initexmf -u



* updmap 문제?


1. cmd로 명령창을 열고, 아래 명령어를 실행


initexmf --edit-config-file updmap


2. 메모장이 뜨면 아래 내용을 쓰고 저장


Map nanumtype1.map


3. 아래 명령어를 또 실행 (약 1분 정도 걸림)


updmap




역시 그냥 한글은 texlive로 쓰자 -_-;;





  1. 명조체 한자가 안된다. 고딕만 가능한데, 이게 생각보다 미려한 느낌이 없어서 꺼려진다. 한자를 굳이 안써도 된다면, plain tex에서는 동일한 결과물을 MikTeX에서도 볼 수 있다. [본문으로]
  2. 수식 입력창에서 Properties, Packages에 \pdfminorversion=3을 넣어주면 해결이 가능하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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