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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사용하던 i5-3470 + MSI B75MA-P45 아이비 브릿지 시스템은 3세대 인텔 코어 기반으로 Full HD를 초과하는 해상도를 지원하지 못한다. 학교에서 쓰던 모니터(U2711)를 집으로 가져와서 쓰려고 하다보니, 1) 외장 그래픽 카드를 꽂거나 2) 내장 그래픽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해야할 필요가 생겼다.


그런데 알아보니 내가 원하는 제품 중에서 DisplayPort를 탑재한 그래픽 카드는 없었다. 소음에 민감하여 저발열 저전력을 만족하는 그래픽 카드는 GT730 정도 되는데, 이건 아예 없고, HD5450은 해외의 어떤 모델에서나 찾아볼 수 있었다.


결국 고해상도 모니터를 쓰기 위해서 내장 그래픽 시스템을 업그레이드(=4세대 하스웰로 CPU, M/B를 업그레이드) 하기로 했다. DisplayPort를 나름 중요하게 생각해서 보급형 메인보드 중에서 어떤 모델이 DisplayPort를 지원하는지 알아봤는데, MSI B85M-G43과 Gigabyte H81M-HD3가 물망에 올랐다.


2015년 2월 6일 현재, B85M-G43 보드는 다나와 기준으로 몇 개의 판매자가 있지만 모두 품절이다. 헛수고할 필요 없다. 내가 다 전화해 봤으니까. 단종으로 물량이 더이상 풀리지 않는 상태이다. 제품이 괜찮은 이유인지, PC를 업그레이드 할만한 중대한 기술 변화의 주기가 찾아 오지도 않아서 그런지 중고 물량도 아예 없다. 그래서 최종 시스템은 다음과 같다.

Hyper-v로 XPEnology가 background에서 돌아가고 있고 HDD idling은 끈 상태에서 idle 33W 전후로 나온다. 눈으로 확인한 최소 수치로 기존 시스템과 차이가 거의 없는 듯. 기가바이트 보드는 정말 오랜만에 써보는데, 소모 전력 관련해서는 MSI와 비슷한 것 같다. 다만, MSI에는 ECO mode라고 각종 전력 관리 기능(EIST C1E 같은)을 켜는 optimal bios setting이 있어서 간편한데, 기가바이트 보드는 이 항목들이 대부분 Auto로 설정이 되어 있어서 기본 상태로는 전력 소비가 크게 나온다. 매뉴얼과 각종 정보를 보고, energy efficiency와 관련된 바이오스 항목을 정리해 본다.

  • Turbo Power Limit / Core Current Limit

  • CPU Enhanced Halt (C1E)

  • C3 State Support

  • C6/C7 State Support

  • CPU EIST Function

그리고 뭐가 영향을 미치는지 모르겠지만, 측정되는 전력의 fluctuation이 심하다. Speed step과 turbo boot에 민감하다고 해야할까?


체감 성능은 상당히 올라갔다. 브라우징에서 특히 많이 느끼는데, (물론 실제로 CPU clock도 올라가긴 했지만) 어느 정도의 CPU 성능이 만족되면 그래픽 카드의 성능이 더 critical하다는 사실을 체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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