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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통 여러개의 글이 올라와서 쌓이는 인터넷 게시판에서 다음 페이지의 글을 보려면 가장 아래에 있는 paging 영역으로 내려가서 현재 페이지 표시 다음의 숫자를 클릭하거나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는 버튼을 눌러주어야 한다. 


이런건 구글이나 대형 포탈의 검색자료를 열람할때도 마찬가지인데, 열심히 글을 읽거나 제목을 통해서 빠르게 훑어보고 다음페이지로 넘어가는 경우 가장 아래로 갔다가 다시 웹서핑을 하는 것은 꽤 불편한 일이다.
  이런 불편함을 해소시켜주는 방법이 몇 가지 있다. 물론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그나마 내가 알고 있는 방법을 정리해 보려고 한다. 더 나아가 최근에 알게된 Firefox의 Addon 중 Autopager를 이용한 Endless scrolling을 잠깐 소개하려고한다.



웹마의 스마트네비게이션(SmartNavigation)

 
  내가 처음으로 클릭하지 않고 페이지를 자동으로 넘긴다는 개념을 알게된 경로이다. 웹마는 국산 IE 기반의 멀티탭 브라우저로 유명한데, 사용자의 입맛에 맞게 아주 많은 부분을 바꿀 수 있는 점에서 인기를 많이 끌었다. 당시 ietoy를 사용하던 나는 이 브라우저에 정착하면서 편한 웹서핑을 즐길 수 있었다.
 
  여기서 소개된 방법은 웹마의 제작자도 밝혔지만 ietoy(이하 아토)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말하고 있다. 아토에서 사용된 방법은 제작자가 작성한 별도의 java script를 로딩하여 제한적인 사이트에서만 동작하도록 되어 있다. 요새 인기있는 파이어폭스의 그리스 몽키와 동일한 방법이다. 내부적으로는 어떻게 돌아가는지 전문가가 아니라서 잘은 모르겠지만 마우스로 게시판의 공백에 더블클릭을 하면 다음 페이지로 이동하는 방식이었다. 아토로 더블클릭으로 페이지를 넘기는 서핑 습관을 들인 나는 웹마에서도 동일한 설정을 적용하기 위해서 한동안 스마트네비게이션을 한창 열심히 공부했던 기억이 난다.

  웹마에서 사용되는 방법은 다양한 사이트와 게시판의 형태, 페이지 넘기는 방법에 대응하기 위해서 3가지의 방식으로 나뉘어 있다. 이 방법들은 초기 방법이라 세련되지는 않았고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가 아니라 (초보라면 ^^) 많은 공부를 해야할 만큼 어렵지만 거의 대부분의 사이트에서 적용이 가능할만큼 유용하다.

  첫번째 방법은 URL을 바꾸는 방법이다.
  게시판의 URL을 유심히 살펴보면 현재의 위치를 알 수 있다. 자주 가는 커뮤니티의 특정 게시판 페이지 URL은 "http://clien.career.co.kr/cs2/bbs/board.php?bo_table=park&page=4"이다. 조금 컴퓨터에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page=4에서 게시판 4페이지의 주소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만약 5 페이지나 6페이지로 가고 싶으면 주소를 복사해서 4를 5나 6으로 고치고 붙여넣기 하면 원하는 페이지로 갈 수 있다.
  이와 같이 정규식을 사용해서 주소의 원하는 부분을 원하는 숫자만큼 더하거나 빼서 페이지를 이동하는 방법이 첫번째 방법이다. 구글의 검색 결과 페이지나 한국 인터넷 환경에서 많이 사용하는 제로보드 등 많은 게시판 형태의 사이트가 URL을 조작해서 페이지 이동이 가능하므로 이 방법을 이용할 수 있다.

  두번째 방법은 다음 페이지로 가는 텍스트를 누르는 것이다.
  지름 커뮤니티인 뽐뿌의 게시판 목록을 보면 "-다음페이지"라는 글자를 누름으로써 다음 페이지로 갈 수 있다. 이처럼 위 텍스트를 찾아서 사용자가 클릭한 것처럼 해 주는 것이다. 이 방법은 아주 쉬운 편이다.

  세번째 방법은 다음 페이지로 가는 버튼(링크)를 누르는 것이다.
  사실 두번째 방법과 이 방법은 사용자가 클릭하게 한다는 개념으로 볼 때 동일한 방법이며 Firefox의 Autopager에서 이용하는 원리이다. 어떤 방법인고 하면, 뽐뿌의 경우와 다르게 텍스트가 없고 그림 이미지로 다음 페이지로 가는 버튼이 달랑 있는 경우가 있다. 내가 기억하기론 예전의 디시 인사이드 게시판 형태가 그랬던것 같은데, 이런 그림 링크는 서버에 이미지 한장 놓고 계속 이용하므로 어떤 페이지에서도 다음 페이지로 연결하는 버튼 그림의 URL은 동일하다. 따라서 이 주소를 찾아서 가상으로 클릭하도록 하여 다음페이지로 넘어가는 방법이다.

  지금 생각하면 원시적이고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가 아니라 많이 알려지지도 않았던것 같다. 사실 웹마 자체가 나름 매니아들만 사용하는 브라우저라 그랬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토나 웹마처럼 이런 방식의 페이지 이동을 편하게 하려는 생각이 생겨나고 구체하 되고 있었고, 파이어폭스가 보편화 되면서 다양한 방법이 쏟아져 나왔다.



Autopagerize


  이건 앞에 웹마의 이용 방법과는 조금 다른데, 페이지를 스크롤 하다가 최하단에 다다르면 다음 페이지를 미리 로딩해서 현재 페이지 아래에 붙여서 Endless scrolling이 가능하게 하는 방법이다. 계속 마우스 휠만 굴리면 1페이지, 2페이지 연속적으로 다음페이지를 볼 수 있다. 아래 동영상을 보자.



 
  설치는,
  1. Firefox의 경우에는 greasemonkey라는 Addon을 깔고 그것을 통해서 자바스크립트를 설치해 준다. 물론 별도의 파이어폭스용 애드온으로도 나와 있다.
  2. Chrome의 경우에는 크롬용 애드온을 통해서 설치하면 된다.
  3. Opera의 경우에는 능력자가 오페라용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 있다. 설치는 원하는 폴더에
    0AutoPagerize.SITEINFO.js

    oAutoPagerize.js
    0AutoPagerize.Settings.js
    세 개의 파일을 넣고 오페라 한글판 10.5 기준 환경설정>>고급 설정>>콘텐트>>JavaScript 옵션의 사용자 JavaScript 폴더로 3개의 파일이 위치한 폴더를 지정해 주면 된다.
  여러가지 브라우저 플랫폼에 대응하고 있지만, 미리 정해진 사이트에서만 동작하고 특히 한국에서 자주 사용되는 게시판에서는 거의 이용이 불가능하다. 물론 구글이나 야후 등에서만 사용해도 충분히 편리하지만 편하면 더 편하고 싶은게 사람의 심리!! Autopager는 autopagerize 기능을 사용자가 만들어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두었는데, 이것은 별도의 글에서 설명하려고 한다.


Smartpager


  파이어 폭스의 애드온으로 나온 프로그램인데, Autopagerize와 같이 로딩하여 짜깁기 해주는 것이 아니라 웹마나 아토처럼 그냥 페이지를 넘기는 것이다. 하지만 게시판 목록 뿐만 아니라 본문으로 들어와서도 다양한 조작을 통해서 다음글/이전글을 탐색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높이 사는 것이 FireGesture와 결합하여 마우스 제스쳐로도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하나 더 바라는 점이 있다면 웹마처럼 여백에 더블클릭을 했을때 다음목록/다음글로 넘어가는 것이 가능했으면 좋겠다.



   이어지는 글에서는 사용자가 원하는 사이트에서 직접 Autopagerize가 가능하도록 하는 Autopager를 소개하려고 한다. 아무래도 이 글에서 설명된 개념을 알고 다음 글을 보는게 Autopager에 대한 이해가 쉽다고 판단하여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글을 적었다. 이런(빽빽한 글을 읽는) 노력을 들여서라도 편한 웹서핑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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